최근소식

치료사례

칼럼 13. 암치료. 우리나라는 '의료서비스' 수준이 높습니다만... '의료기술'은 과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nH 조회129회 작성일 24-08-13 13:54

본문

최근 코로나이후 암환자분들의 해외치료에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를 포함하여 PnH모두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ㅎㅎ


오늘의 칼럼은 다소 직설적이고 예민한 내용일 것 같습니다.





여러 환자 분들과(보호자 분들과) 상담하다 보면 비슷 비슷한? 질문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오늘 제목의 '의료 기술 수준에 관한 의문'이죠.


" 선생님. 한국은 의료 기술 수준이 높은 걸로 들었는데..

왜 수준 높은 암 치료(카티암 치료, 틸 치료, 동종NK치료 등등)이 없는 걸까요?"


 


제 대답은 동일합니다.

"의료 기술과 의료 서비스는 다른 겁니다.

한국이 수준 높은 건 '의료 기술'이 아닌 '의료 서비스' 입니다."



-높은 의료 서비스 : 이름 그대로 서비스입니다. 미국처럼 의사를 보기 위해 몇 주 몇 달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의료보험 덕분에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고, 병원 시설이 우수하고, 병원과 약국의 수가 매우 많아

집 근처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죠.


-높은 의료 기술 : 암 치료라면 카티암 치료, 틸 치료,티시알티 치료, 제대혈 동종NK치료 등 활발한 연구와 임상을 통해 수준 높은 의료 기술을 보유 하는 것이죠. 아시다시피 한국 내엔 이러한 치료는 없기 때문에 해외 기술을 빌려 오고 있습니다.

거의 대다수의 항암제를 해외 바이오 기업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암 치료에 높은 의료 기술을 보유 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중국이 압도적이고 독일 싱가폴 등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정말 암 치료에 높은 의료 기술이 있다면, 해외 암 치료를 들여올 필요가 없겠죠.

(아 그리고 '동종NK치료'를 현재 국내 병원에서 시행하는 NK치료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십니다만

저번에도 언급했지만 둘은 완전!! 다른 치료입니다^^

`제대혈 동종NK`의 경우 현재 CAR-NK와 비용 대비 결과가 우수하여 쌍두마차와 같이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습니다.

둘 다 기술은 다르지만 핵심은 NK세포가 암세포를 인식하는 것입니다. 이미 자신의 NK세포가 암을 인식하지 못해 암이 성장한 상태에서 아무리 자신의 NK세포를 배양해서 주입한다 하더라도 소용이 없습니다.

종양침윤림프구를 특정해서 배양하는 것도 아니고 자신의 NK세포를 심지어 얼만큼 배양하는지도 모르고 고비용의 치료는 무의미 합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환자 분들이 한국이 암 치료 '의료 기술'이 높지 않나?하고 잘못 알고 계시고

더해서 중국의 의료 기술에 대한 편견이 더해지면서

치료 과정 및 결정에 있어 혼란스러워하시는 경우가 있다는 겁니다.





그럼 오늘은 이에 관해 이야기를 조금 풀어볼까 합니다.


PnH에 찾아오시는 환자 분들은 두 부류이십니다.


첫 번째는 어떤 치료를 받을 것인지, 어떤 방향으로 치료해나갈지 이미 계획을 하고 찾아오시는 분들입니다.

이미 논문을 찾고 읽어보셨으며, 최선의 치료가 무엇인지 이미 조사해보신 후 찾아오시는 경우가 많죠.

보통 바이오 쪽 종사자, 연구원, 의사 등 이쪽(암 치료 연구 혹은 기술)에 빠삭하신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혹은 자녀 분들께서 이쪽의 종사자셔서 오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이런 분들은 한국의 암 치료 의료 기술 수준 정도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오시기도 하고

치료 계획이 명확하게 있기 때문에 혹여 대형 병원에서 해외 치료를 원하는 환자를 붙잡거나, 다른 치료를 권하더라도

크게 흔들리지 않으십니다.



문제는 두 번째 경우입니다.
두 번째 부류는 일반 환자 및 보호자 분들입니다.
보통 서울의 큰 대형 병원에서 몇 차례 치료를 받다가 해외 암 치료에 대해 알아보고 오시거나
병원에서 더 이상 해드릴 수 있는 게 없다는 통보를 받고 찾아보시다가 연락을 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저희들은 실제 문을 참고해드리면서 해외의 암 치료 기술에 대해 설명해드리지만
그래도 한국 의료 기술이 좋다고들은것같은데?? + 중국에 대한 편견으로 인해 (실제로는 한국 의료 기술로는 따라 갈 수 없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의사의 한마디에 많이 흔들리시고 혼란스러워하십니다..


문제는 국내 의사들 중엔 의외로 선진화 된 암 치료에 관해 잘 모르는 이들이 많다는 겁니다.
실제로 환자 분께 자신이 연구하지 않는 분야라고 치료 효과가 없다고 단정해버리듯 말하더군요.
저도 해외에서 의사로 일했지만 이런 점은 같은 의사로서도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럼 왜 미국과 중국은 이 연구를 계속 하고 있고 왜 모든 바이오 기업은 앞다투어 달려들고 있는 건가요?
최소한 의사라면 저널에 올라오는 논문 이라도 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세포 치료 경험도 어떤 연구가 되는지도 모르면서 환자에게 효과 없는 치료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본인의 가족이라고 하면 그렇게 했겠습니까?




환자 분들의 고충은 다양합니다.
경북 칠0에서 서울 삼0병원으로 전날부터 서울로 올라오셨다는 환자 분은 아침부터 병원에서 대기했지만
의사는 고작 30초 만나고 다음 항암은 간호사에게 예약하도록 안내 받았다고 하죠.
앉을 곳도 없는 항암 투약실에서, 내려가는 기차 시간에 서서 투약받으시는분들도 많습니다.

아0병원에 췌장암 휴지기에 해외에서 제대혈 동종NK치료 받고 좋아지셔서 2달에 한번 CT를 찍었는데
항암 안 받을 거면 딴 병원 가라고 소리 질렀다는 의사.....
환자분이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 하시던 중에 추적 관찰 할 수 있는 병원으로 안내 해드렸습니다.

의사라 하면 최소한 본인의 직업 의식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환자가 자신의 연구 데이터에만 필요한 도구일 뿐입니까?
왜 환자의 조직 검사 이후 나온 타겟과 사용 할 수 있는 항암제가 있으면서 표준 항암으로 환자에게 설명 없이 시작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자신이 연구하지 않는 분야는 치료 효과가 없다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사실말이죠
마치 세계 유명병원처럼 말하지만 결국 발표되는 논문이나 임상은 아시아권 병원과 동일합니다.
결국 글로벌 제약회사들의 항암제를 임상으로 하는 프로젝트는 다른국가에서도 하고있거나 이미종료된 연구들입니다. 그 임상을 하기위해 전원을 하는것은 지금현재 쓸수있는 항암제가 없을 때 전원을 고려해볼 타이밍입니다.




그렇다면 왜 한국은 그 외 다른 항암제 또는 면역 세포 치료에는 시작조차 하지 못 하는 것일까요?

항암제 개발에는 막대한 투자가 필요 합니다.

언제 어떻게 결과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임상을 거쳐 시판 까지의 기간 동안의 모든 비용을 감당해야 합니다.

병원과 바이오 기업 건강 보험 공단 보건 복지부 관련 기관의 허가와 임상의 기준과 여러 조건이 맞아야 합니다.

법적으로 타인의 세포를 사용하는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외에 여러 기관과 병원에서 하고 있는 CAR-T 임상 TCR-T 임상 TIL임상 등 여러 암종에 현재 임상 중인 연구는 한국에서는 투자하려는 바이오 기업과 병원이 없습니다.





요즘 많은 환자분들의 소식을 체크하고 있습니다만

힘들어하시는 환자분들과 만날 때마다 느끼는 것은...

환자분들(혹은 보호자분들)께서 암에 대해 더 잘 알고 계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 많은 분들이 암치료에 대해 정확한 치료 정보를 아실 수 있도록 저희PnH도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PnH 입니다

저희 PnH 는 기존의 폐쇄적이고 의존적이였던 암정보에서 벗어나,

원하면 누구나 언제든 찾을 수 있도록 '입증된 암정보의 공개'를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저희 PnH 는 전세계의 암환자분들에게 효과적이고, 입증된 암치료정보를 제공하며

루테시움, CAR-T 카티, TCR-T 티시알티, TIL 틸, 표적치료, 면역치료 등

신뢰도 높은 치료정보와, 검증된 논문을 직접 번역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자료의 불펌은 금지합니다.)


암종별 연구, 치료법, 임상 소식을 누구보다 빠르게 제공해 드리며

환자 스스로 정보를 제대로 알고, 찾고, 이해하실 수 있도록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